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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해 학생, 수업 중 내게 똥침…학부모들 계속 거짓말" 동료 교사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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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3-09-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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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대전 가해 학생, 수업 중 내게 똥침…학부모들 계속 거짓말quot; 동료 교사 증언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발인이 거행된 9일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교실에 고인의 영정이 들어서자 동료 교사와 제자들이 오열하고 있다. 2023.9.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 유성구의 초등학교 교사의 동료 교사가 가해 학부모가 내놓은 입장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숨진 교사의 동료 A씨는 1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고인이 생전 힘들어했던 것과 자신도 사건의 중심이 된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특정 전담 수업을 하고 있는데 4명 중 한 친구가 갑자기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제 엉덩이에 똥침을 했다. 사실 이건 성 관련된 부분이고 신고 조치돼야 할 부분이다. 손깍지를 끼고 손가락 두 개를 위로 올려서 선생님 엉덩이에다가 딱 찔렀다. 그걸 맥락없이 그냥 했다. 똥침을 한 번 한 게 아니고 몇 번 정도 했고 같이 수업 받던 학생들은 다 봤다. 수업 도중에 아이들이 다 있는 상태에서 제가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상황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것 때문에 힘들어서 돌아가신 선생님께 의논을 했는데 선생님이 교육자 입장이고 하니까 아이를 용서하는 방향으로 넘어가자고 얘기하실 정도의 선생님이셨다"고 말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특히 가해 학생 무리는 원래 5명이었지만 1명이 빠지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나머지 아이들이 1명의 배를 밟고 괴롭혔다.

숨진 교사가 지난 7월 남긴 글에는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당시 4명의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정황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학생의 부모 B씨는 "선생님이 1학년 안 맡아봐서 그런 것 같은데 우리 아이 문제 있으면 따로 조용히 혼내라"고 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는 과정에서 숨진 교사는 휴직계를 냈고, 후임으로 들어온 경력 많은 기간제 교사는 한 달을 못 버티고 나갔다.

A씨는 "급식실에서 아이가 누워서 난동을 부리는데 그 아이를 그대로 두면 이건 직무유기라고 선생님이 고소를 당하고 아이를 끌고 나가면 방금 나온 것처럼 아동학대라고 해서 이렇게 또 고소를 당한다. 어떻게 하든 어쩔 수 없이 고소를 당하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전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씨는 가해 학부모들이 서로 잘 모른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그들이 어울려 다녔던 걸 목격했던 분들도 많다. 학교에서 유명했다. 그들은 최대한 발뺌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얘기하는 것 같다. 학부모들이 서로 모른다는 건 전혀 말도 안 된다. 그때 합기도 올린 것 보셨지 않나. 같이 차 마시던 사이였다고 했다는 것도. 계속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숨진 교사는 동료들을 비롯해 남편에게도 해당 학부모들을 언급한 적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고인의 남편은 합기도 관장 아내가 남긴 입장문에 "선생님 남편입니다. 이제 오셨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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