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모님 서비스에 강남엄마 우르르…"영어 쓰시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필리핀 이모님 서비스에 강남엄마 우르르…"영어 쓰시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4-08-14 09:55

본문

뉴스 기사
필리핀 가사도우미 신청 가구 중 강남 3구 비율 43%
강남 엄마들, 필리핀 가사서비스보단 영어능력에 관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초부터 운영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가구 중 강남 거주자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엄마들은 돌봄·가사 서비스보다는 어린 자녀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될지를 저울질 하고 있어 저출산 극복이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51가구 중 318곳43%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있는 가구였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강남3구 가구가 더 적극적으로 가사관리사를 원한다는 점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다.

사업 참여 가구가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은 8시간 전일제 기준으로 월 238만원이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에는 최저임금이 적용됐다.

238만원은 일반적인 가구의 소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내 3인 가구 중위소득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운데 해당하는 소득이 471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소득 절반을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떼 줘야 한다. 중·저소득층 가구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강남 엄마들은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영어 능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린 자녀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남권 부모들이 가입·활동하는 한 맘카페 회원은 "필리핀 도우미가 정말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회원은 "필리핀 도우미 비용이면 그냥 우리나라 사람 쓸 것 같다. 외국인 도우미 채용하는 의미가 없지 않나"라면서 "필리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해서 도우미로 쓰면 영어유치원 보내는 것이랑 비슷하다. 정말로 도우미가 아이들 영어교육에 도움이 될까"라고 적었다.

아울러 "강남 부모들은 도우미 2~3명 쓰는게 별 부담이 아니니, 필리핀 출신 도우미가 영어에 도움이 되면 쓰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필리핀에서도 대학 나오고 배운 사람들로 선발했다는데 이들한테 영어를 잘 배우면 비싸도 쓰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1월 법무부에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임금을 최저임금 이하로 책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간병, 돌봄 자격증을 보유한 외국인을 특정 활동 전문직종E-7으로 인정해 가사사용인의 형태로 고용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가사사용인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아 최저임금 이하로 임금을 지급할 수 있다.
#필리핀 #강남3구 #가사도우미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난 결혼용, 딴 여자는.." "명품에 돈까지" 걸그룹 남친의 만행
"男 한 달에 21번 사정해야 암 걸릴 위험 낮춰" 연구 결과 사실?
박수홍♥ 김다예 만삭 근황..체중 증가에 누리꾼 반응이
"마음에 불순물 남아"..가상 이혼 정대세, 솔직 후기에 발칵
"10년 전부터 이낙연 위해 수천만원 썼다" 협박한 78세의 결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41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1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