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 800여 명, 보톡스 등 공부하려 모였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소아과 의사 800여 명, 보톡스 등 공부하려 모였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3-06-12 09:56

본문

뉴스 기사
다른 진료과로 전환 움직임 본격화
"의사들 몰려 의자 추가 배치할 정도"


소아과 의사 800여 명, 보톡스 등 공부하려 모였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지난 3월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고 있다. 2023.03.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저출산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은 소아청소년과를 떠나려는 의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00여 명이 만성질환·미용·통증 클리닉 등 다른 진료 과목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사전 등록한 소아과 전문의 719명을 비롯해 현장 등록한 의사 등 800여 명이 전날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 2층에서 열린 ‘소아청소년과 탈출No kids zone·노키즈존을 위한 제1회 학술 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소아과 의사들이 들은 강의는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등이 주로 진료하는 질환에 대한 내용이었다. 성인 진료의 기본 중 기본, 1타 강사님이 족집게 강의하는 고지혈증의 핵심 정리, 진료실에서 바로 적용하는 보톡스 핵심 포인트, 폐 기능 검사 기계를 활용한 성인 천식의 진단과 치료의 실제, 당뇨의 진단과 관리, 비만 치료의 실전 적용, 섬세한 소아과 전문의들이 잘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 진단과 치료의 실제 등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아과 의사들이 전환하고 싶어하는 진료 과목을 강의 내용으로 구성했다"면서 "현장에 강의를 들으려는 의사들이 몰리면서 좌석이 부족해 의자를 추가로 배치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런 강좌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회원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 강의를 마련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소아과 탈출 러시는 국내에서 더 이상 아이들을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저출산 흐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아과는 국내 의료수가 체계상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고, 환자가 어린이여서 진찰 외에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처치와 시술이 거의 없다.

하지만 30년 동안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만7000원가량2021년 동네 병의원 기준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 1만7611원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진료비가 전체 15개 진료과 중 가장 낮아 압도적인 꼴찌일 뿐 아니라 10년 간 유일하게 수입이 감소25%한 진료과다. 최근 5년간2017~2021년전국에서 폐업한 소아과는 662곳에 달한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진료가 까다로워 의료 소송 리스크가 큰 것도 소아과 의사들이 소아과를 떠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칫 채혈이나 진정 치료 중 사망 사고라도 발생하면 어린이는 기대여명앞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기간이 길어 손해배상금이 수억 원에 달한다.

전공의들도 소아과의 미래가 어둡다고 느껴 지원을 기피하고 있다.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2019년 80%에서 올해 상반기 15.9%로 추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단독] 소아과 의사들 헤어질 결심…진료전환 교육 521명 신청
◇ 아기 귀지 못뺐다고 진료거부 신고…소아과 한숨
◇ 서울 소아과 5년새 12.5% 감소…정신의학과는 76.8% 증가

◇ 캄보디아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은 BJ 아영

◇ 꽃미남 안정훈, 기러기아빠 생활 4년만에 가족 상봉

◇ 리치언니 박세리, 한국 스타벅스 주인 될 뻔한 사연

◇ 김숙 "윤정수와 결혼한 뒤 이혼한 줄 안다"

◇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서민재, 1년 만에 인스타그램

◇ 홍승범 "난 합법적 외도 가능"…이게 무슨 말?

◇ 김지민, 여고생 시절 노출 방송 의혹→SNS 폐쇄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46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0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