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차 열쇠 훔치더니…SNS로 운전 생방송 한 초등·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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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송도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운전 장면을 인터넷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일밤 SNS에 올라온 생방송 영상입니다. 차량을 운전 중인 이들은 스스로 무면허 운전이라고 밝힙니다. [우리는 XX 법적으로 그냥 무면허지. 우리는 20만 원 내면 끝인데.] 속도를 높여 질주하고, [시속100km 찍어. 찍는다. 찍는다.] 정지 신호도 무시합니다. [빨간 불, 빨리 가야 돼.] 차량 운전자들은 초등학교 6학년 A 군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중학교 2학년 B 군입니다. A 군이 아버지 차량 열쇠를 몰래 가져나온 뒤 같은 동네에 사는 B 군에게 연락해 함께 차를 몰았습니다. 이들은 차를 몰아 아파트에서 약 6.5km 떨어진 이곳 쇼핑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운전자를 바꿔 이번에는 중학생 B 군이 차를 몰았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와 차주인 A 군의 아버지가 신고했고, 경찰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A 군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인천 송도 시내 약 13km를 달렸고 편의점에도 들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중학생 B 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만 12세인 A 군은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돼 입건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중학생 B 군의 SNS에는 경찰에 붙잡힌 뒤 경찰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자신의 범행 관련 기사들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과 함께 이들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했는지, 이전에도 무면허 운전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김종갑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인/기/기/사 ◆ [단독] 죄송하다던 신원식 국방장관, 과거 SNS 글엔 ◆ [단독] "물밑에서 다"…문 정부 출신 텔레그램 발칵 ◆ 파란 종이 왕관 쓰고 이재명 피습…"왜 그랬냐" 묻자 ◆ "김현우 앵커 아니었어?"…눈·귀 의심하게 만든 기술 ◆ "불이야" 주민들 빠져나오는데 혼자 끙끙…5살 비극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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