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챌린지로 23만원 아껴"…기자가 유행하는 MZ 짠테크 다해봤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현금 챌린지로 23만원 아껴"…기자가 유행하는 MZ 짠테크 다해봤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4-01-02 18:30

본문

뉴스 기사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많은 이들이 고물가·고금리 시대 새해 소망 0순위로 ‘저축’과 ‘재테크’를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소비하는 것에 이어 최근에는 매일 쓸 금액과 용도를 미리 정해 오로지 현금만 쓰며 극도로 소비를 절제하는 ‘현금 챌린지’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MZ 짠테크’짠돌이재테크는 지출을 줄이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주중엔 현금 챌린지, 주말엔 무지출 챌린지’라는 6일간의 새해 도전은 직전 주 대비 23만원 지출 감소, 2㎏의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도전 1일차인 지난달 26일. ‘밥을 아예 안 먹고 버텨 볼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삼시세끼는 다 먹으면서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기사로 전달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지시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못 들은 척 굶어 볼까 했지만 그럴 순 없었고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했던 ‘식비’를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바로 직전 일주일 지출의 77% 정도가 식비였던 데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2022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155만 1000원 중 음식과 숙박에 사용하는 비중17.8%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우선 점심은 일터 인근 분식점에서 5000원짜리 잔치국수로 해결했다. 연말을 맞아 송년 회식이 저녁에 있었던 터라 부족한 음식은 이 자리에서 보충했다. “요즘 회식은 참석하기 꺼려지는 자리가 아니라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 동기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었다. 이날뿐 아니라 연말이라 잦았던 3번의 회식에 모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식비를 아꼈다.도전 2일차. 하루 두 번 나눠 먹을 배달음식 주문, 편의점 삼각김밥 등 2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지출했다. 카드 대신 현금만 쓰다 보니 소비에 대한 부담이 피부로 느껴졌다. 다만 실제로는 편의점이나 버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현금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아 이 현금 챌린지를 오랜 기간 꾸려 가며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3일차 점심 때는 빵집에서 커피와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하는 빵을 카드 포인트로 구입해 5350원을 썼다. ‘짠테크의 기본’이라는 카드사 제휴 포인트, 통신사 할인 등을 모두 동원했다. 휴무일이었던 4~5일차에는 지출 0원에 도전했다. 집안 곳곳에 묵혀 둔 햇반, 계란, 냉동 볶음밥 등의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했다. 티끌이라도 모으는 심정으로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불리는 앱테크도 시도했지만 콜라 한 캔 정도를 살 수 있는 1968포인트를 모으는 데 그쳤고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다.총 6일간 직전 주 28만원 정도였던 지출은 5만원으로 줄었다. 식사 외에 간식을 먹지 않으면서 절대 움직이지 않던 체중계 눈금도 확 줄었다. 도전 후 몸은 가벼워졌고 지갑은 두툼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전주 대비 절약한 돈 중 일부를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했다.

강동용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5년 크다”…40대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 아들 감쌌다
☞ 이효리, 상업광고 하는 이유 밝혀졌다…“몇억씩 쓰고 싶은데”
☞ 탁재훈 “내가 외도 때문에 이혼했다고? 절대 아냐…복잡하다”
☞ “사 갈까?”…여행지서 ‘이 젤리’ 사왔다간 범법자 될 수도
☞ ‘개콘’ 이동윤 2000억대 폰지사기 연루 “정신불안 치료 중”
☞ “대기손님 30명인데, 식사 후 30분째 잡담…어찌할까요?”
☞ 새해 첫 커플 탄생?…이강인♥이나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은
☞ “최연소 뉴욕주립대 교수 임용, 32살에 암으로 사망”
☞ 대낮 강남서 전자발찌 차고 여성 집 침입해 성폭행
☞ “죄송하다”... 장범준, 콘서트 티켓 전체 취소 왜?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5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8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