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 피의자는 공인중개사…사무소엔 불태운 흔적과 내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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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취재진이 2일 저녁 8시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방문한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영업 중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지만 운영은 하지 않는 상태였다. 사무소 내부도 어두컴컴했다.
김씨의 사무소 뒷문 옆에는 파란색 쓰레기 소각통이 있었다. 소각통의 절반 이상은 페인트가 벗겨진 상태였다. 소각통 안에는 녹슨 철판과 불에 타 녹은 은박지로 추정되는 물질이 있었다. 주변에는 담배꽁초 수십 개가 버려져 있었다. 김씨는 부동산 중개업 경력만 24년 차다. 김씨는 2000년도에 시행한 제1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12년부터 이곳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 올해로 아산에서만 개업 12년 차다. 김씨는 사무소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을 내고 있었다. 이 곳 건물 임대인 전모씨는 이 월세가 평균 시세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최근 전씨에게 "연말까지2023년 12월말 가게를 정리해주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김씨 사무소 도보 3초 거리에 있는 한 서점의 사장 홍모씨도 "김씨와 이웃인데 김씨가 인사를 한 번도 안 했다. 그가 먼저 인사를 건 적도 없다"며 "김씨가 평소 조용한 성격이라서 이재명 피습 사건의 가해자라는 것을 알고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의 주거지는 사무소 인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웃들은 김씨는 은색 국산차량을 운전하며 차를 항상 사무소 앞에 주차한 뒤 집에 걸어서 귀가했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내가 이재명이라고 쓴 띠를 머리에 두르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대표는 시찰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었다.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 날 길이 1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전 자신이 입던 재킷 상단 주머니에 흉기를 감추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했다"며 "이 대표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최근 부산을 방문했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하지 않았고 전과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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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남=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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