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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기도 1인1메뉴?…무한리필 식당 사연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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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4-01-0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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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 음식점에서 4인 3메뉴 주문"
"성인 2명에 5살 아이와 2살 아이였다"

2살 아기도 1인1메뉴?…무한리필 식당 사연에 갑론을박

[서울=뉴시스] 부대찌개 이미지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2024.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아이를 포함한 4인 가족이 음식 3인분을 시켰다가 주문을 거절 당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으로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가 부대찌개 집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오늘 친인척 집에 갔다 오는 길에 우연히 부대찌개 무한 리필 현수막을 보고 가게에 들어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랑 부인이랑 조카 두 명이었다. 한 명은 25개월이고 한 명은 5살이다. 일하는 분은 2명이었는데 부부로 보였다. 어쨌든 부대찌개 2개랑 소고기 전골 1인분을 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자 사장은 그런 주문은 없다며 주문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남자 사장과 여자 사장은 서로 아기인데 그래야 하냐 딱 봐도 5살 넘었다는 의견으로 서로 엇갈렸다.

이에 A씨는 부대찌개 2개와 소고기 뚝배기 2개를 주문했지만, 여자 사장은 부대찌개를 인원수대로 주문할 것을 권유했다. 여자 사장은 무한리필 음식점 특성상 2인 요금으로 몇 번의 리필을 할지 모르기에 가게 측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A씨는 아이들이 매워서 못 먹는다고 양해를 구했고, 식당 측은 "정 그렇게 주문할 거면 부대찌개 무한리필이 안된다. 괜찮냐"고 답했다고 한다. 오기가 생긴 A씨는 "부대찌개 주고, 애들은 옆에 소고기 불백만 따로 상 차리는 거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자 사장은 이들에게 "나가라. 손님 같은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는 진상이다. 손님도 가려 받아야 한다. 저런 손님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결국 A씨 가족은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가게를 나서야 했다.

A씨는 "성인 4명이거나 애들이 초등학생만 돼도 우리가 잘못했다 하겠지만, 25개월짜리 아기랑 5살 아기 두 명을 가지고. 그냥 속상하다. 진짜 우리가 잘못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융통성 있게 줘도 되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이 사연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1인 1메뉴는 아줌마들 몰려와서 3인분 시키고 공기밥 추가해서 4인 식사하는 거 방지책으로 나온 건데, 어느 순간부터 미취학아동까지 1인 1메뉴가 된 그딴 집은 안 가면 그만이다 뷔페나 무한리필집은 개월 수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적게 먹는 거 뻔히 아는데 그걸 다 받겠다는 게 도둑놈 심보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무한리필이 아니라면 식당 주인이 잘못한건데 무한리필이라면 부대찌개만 4인분 주문하는게 맞다고 본다. 아이가 어려 부대찌개 대신 다른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면 부대찌게는 무한리필이 안된다는 사장의 말이 맞다고 본다"며 음식점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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