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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도 서울대 가자 하면 헬기 태워주나"…현직 의사 이재명 특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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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5회 작성일 24-01-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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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2일 오전 부산서 흉기 피습
부산대병원 놔두고 헬기로 서울대行
"근본적인 특혜…지방 의료 무시"

2일 오전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당한 가운데, 그가 구급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에 이송된 것을 두고 의료계에서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지낸 속초의료원 여한솔 응급의학과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 피습은 아쉽게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의문점이 있다. 근본적인 특혜의 문제”라고 적었다.


"환자 사정으로 구급 헬기? 서민도 가능한가" 지적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여 과장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환자의 사정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했다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구급 헬기가 이용됐다. 일반인도 이렇게 ‘서울대병원 가자’ 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주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기존 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한데도 환자 사정으로 전원을 원해 119 헬기가 이용된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나. 일반 시민도 앞으로 이렇게 119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건가”라며 “심근경색으로 당장 시술받지 않으면 죽을 수 있었던 환자가 119 헬기 이송 요청했더니 ‘의료진 안 타면 이송 불가하다’던 119도 뭐라고 답변을 해보시라”고 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는 “CT 확인이 되지 않아 병의 경중을 평가할 순 없다”면서도 “응급한 상황이면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았어야 했고, 응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굳이 헬기까지 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여 과장은 “본인이 다치면 서울대 가자는 분이 지방 의료 활성화해야 한다니”라며 “지역대학 병원 무시하면서 우리나라 최고 대학병원으로 119 헬기 타고 이송하는데, 이송 조건에는 단 하나도 부합하지 않는다. ‘돈 없는 일반 서민들이나 지방에 찌그러져서 치료받아라’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방 의료 살린다더니…" 부글부글

앞서 다른 의료진 사이에서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치료받지 않고 서울대병원에 헬기를 통해 이송된 것을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이날 의정부백병원 양성관 가정의학과장도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를 놔두고 권역외상센터조차 없는 서울대를 가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 과장은 “결국 지방 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떠들던 정치인조차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을 놔두고 권역외상센터조차 없는 서울대병원으로 그것도 헬기를 타고 갔다”며 “서울대까지 헬기를 타고 간다면 중증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증이 아닌데 헬기를 타고 간다면 도무지 말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외상 치료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 2시간 수술 후 회복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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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서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그는 구급차와 헬기를 통해 오전 11시 13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다만, 이후 이 대표의 수술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가량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이날 오후 3시 45분쯤부터 2시간 동안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다.


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은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67세 공인중개사로 파악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살해 의도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나, 구체적인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3일 오전 10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정국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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