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아끼려 난방매트 겹쳐 사용한 노부부…새벽 화마에 참변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난방비 아끼려 난방매트 겹쳐 사용한 노부부…새벽 화마에 참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1-04 02:14

본문

뉴스 기사


남원 단독주택 화재. 사진 전북소방본부

남원 단독주택 화재. 사진 전북소방본부

전북 남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노부부가 숨졌다. 이들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난방용 매트를 겹쳐서 사용하다가 불이 나면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남원시 산동면의 한 주택 안방에서 80대 A씨와 60대 아내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주택 전체로 번진 불길을 1시간여만에 진화했지만, 이들은 이미 안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 부부는 기초연금과 장애수당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으며, 평소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서만 지내왔다고 한다. 화재 당시에도 연기가 순식간에 집 안으로 퍼지면서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불은 이들 부부가 주로 생활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안방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이들이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 대신 난방매트를 겹쳐 사용한 것이 화재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방에서는 휴대용 가스버너와 함께 타버린 난방용 매트 2장이 발견됐는데,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는 겹쳐 사용한 듯 포개져 있었다. 보일러는 꺼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면 열이 축적돼 불이 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난방용 전열 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J-Hot]

바퀴와 쥐에 둘러싸였다…독서광 영어교사 죽음

모르는 20만원에 통장 먹통…은행원 당한 핑돈 공포

밥 이렇게 먹어라…노화 막는 확실한 방법 공개

셔츠 풀더니 의자 위 번쩍…비서도 놀란 한동훈 행동

美대통령이 "형" 부른다…그 남자가 한국서 찍은 것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빈 kim.eunbin@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86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45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