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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집주인도 비누 훔쳐간다" 여탕의 미스터리 남이 쓰던 비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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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1-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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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뮤니티 갈무리

집값만 무려 수억 원대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 사우나에서 ‘비누 도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문제는 이 ‘비누 도난 사건’이 여성 사우나에서만 발생한다는 점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계속된 비품 절도에 급기야 공급 중단을 선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누 개당 가격은 크지 않지만 누군가 끊임없이 비누를 가져가 관리비 상승 등의 요인이 되고 이용 입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큰 이유다.

이같은 내용은 31일 한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비누 도난 사건’은 삼성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 ‘래미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사우나가 있었고 이에 많은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해 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유독 여성 사우나에서만 ‘비누’가 끊임없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비누를 챙기지 않은 다른 입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그 책임 전가한 것으로 보인다. 관리소가 비품을 제때 챙기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가의 아파트에 살면서 비누 하나 못살 정도로 형편이 어렵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됐고 결국 관리소는 입주민 대상 전체 공지를 통해 ‘여탕 비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반면 남성이 이용하는 곳은 정상 공급된다.

단순 ‘비누’를 두고 벌어진 소동은 “수억 집주인도 비누 훔쳐간다”며 일부의 이용 행태 지적으로 이어졌다.

한 예로 대중목욕탕에서 남탕과 여탕의 차이가 언급됐다.

남탕의 경우 샤워 타월 부터 비누 등의 소모품은 물론 헤어드라이어나 수건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여탕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심한 곳은 수건도 단 1장만 지급하는 곳도 있고, 치약이나, 비누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같은 차이는 이용하는 방식 탓으로 일부가 비누나 수건 등을 챙겨간다고 한다.

실제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한 업주는 “여탕에서 각종 소모품 분실률이 남탕에 비해 높은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여성의 경우 안에 비치된 물품 대신 별도의 용품을 사용해 필요성이 적은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탕의 수건 회수율은 120%를 넘기고, 여탕은 20% 정도다”라는 우스갯소리는 매우 과장된 것으로, 여탕 수건 분실률이 남탕보다 소폭 높은 정도라고 한다.

아파트 입주민 편의를 위해 설치된 사우나·대중탕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단순 “얼마 안 하니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남을 배려하는 생각이 필요해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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