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번만" 절규하며 슬리퍼 벗겨지게 버텼다…전청조 체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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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씨 체포 당시 모습. /웨이브 OTT 플랫폼 웨이브는 13일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의 전청조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 10월 26일 전씨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보면, 전씨는 남씨를 향해 필사적으로 한 번만 들여보내달라고 애원했다. 그는 울부짖는 목소리로 “한번만” “진짜 다신 안 올게 한번만” “한번만” “한번만” 등의 말을 반복했다. 경찰의 연행에도 불응했다. 경찰이 완력으로 끌고 가려 하자, 두 발을 현관에 고정한 뒤 움직이지 않았다. “당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등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설명하는 음성도 나온다. 전씨는 끝까지 현관을 나서지 않고 버티다, 몇 명의 경찰관이 더 붙자 힘에 못 이겨 질질 끌려 갔다. 결국 현관에는 전씨의 벗겨진 슬리퍼 한 짝만이 덩그러니 놓였다. 전씨는 닫힌 문 뒤에서도 “한번만요”라며 엉엉 울었다. 남씨를 향해 “현, 한번만 만나줘”이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체포 영상은 이렇게 끝났다. 미란다 원칙을 설명하며 전씨를 완력으로 끌어내고 있는 경찰. /웨이브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여성인 전씨가 자신을 남성이라고 속이며 남씨에 접근했다는 점과, 과거 사기 행각으로 여러 차례 재판에 넘겨졌던 사실 등이 속속히 드러났다. 이외에도 전씨가 소셜미디어 지인, 남씨의 펜싱학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투자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남현희왼쪽씨와 전청조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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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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