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갑찬 채 베란다로 맨발 도주…2시간 헤맨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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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 사기 혐의로 붙잡힌 20대가 경찰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수갑을 찬 채 맨발로 도망쳤다가 두 시간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한 경위에 대해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JIBS 권민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다급히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어둠 속으로 조명을 비춰가며 긴박하게 수색을 이어갑니다.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20대 A 씨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한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젯밤 8시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검거된 펜션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맨발로 달아났습니다. [인근 주민 : 가서 물어봤죠. 여기 경찰차들이 4대, 5대 왔는데 무슨 일 있느냐고. 수갑 찬 채로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A 씨는 교통사고와 관련한 보험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자 A급 수배자로 지명됐습니다.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기 위해 며칠 전 제주로 도피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한밤 도주극은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히며 막을 내렸습니다. 도주한 피의자는 수십 미터를 채 못 가고 인근의 한밭에서 검거됐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A 씨는 제주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서울경찰청으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검토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한편, 현장 경찰의 감시 소홀 등 A 씨의 도주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권민지 인/기/기/사 ◆ [단독] 경복궁역 승객 날벼락…지하철 60% 숨은 폭탄 ◆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이대로면 사라지는 것들 ◆ "버스 멈추더니 분위기 돌변…감옥행이라며 공항으로" ◆ 32층서 벽돌 던지고 "웃는 모습 섬뜩, 사형 선고되자…" ◆ 쏟아진 연락에 "차라리 죽는 게…정부장 절대 못 잡아"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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