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서 사흘째 흙탕물 콸콸…"당장 쓸 물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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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사흘째 흙탕물이 나와 2400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당장 쓸 수 있는 물이 없어 살수차를 부르고 생수를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물을 틀자 하얗던 수도꼭지 필터가 순식간에 갈색으로 변합니다. 흙탕물입니다. 샤워기를 틀어도 부엌 싱크대 물을 틀어도 흙탕물이 나옵니다. [아파트 주민 : 물을 사용하게 되면 또 어디서 흙탕물이 유입이 되는 거예요. 지금도 그냥 수돗물 못 사용하고 있으니까…] 청주시 오송읍의 이 아파트에서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한 건 그제12일 오후 5시부터입니다. 청주시는 "물이 새는 상수관을 고치다 이물질이 정화조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누수 보수 작업은 1시간 만에 완료됐지만 흙탕물은 이틀이 넘은 지금까지도 못 빼내고 있습니다. 당장 쓸 물이 없다는 불만에 청주시는 살수차를 부르고 생수를 제공했습니다. [물통이나 페트병이 있으신 세대는 통을 가져오시면 물을 채워드립니다.] 물을 빼는 작업은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수도를 언제부터 다시 쓸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이해선 기자 lee.haesun@jtbc.co.kr [영상편집: 김황주] [핫클릭] ▶ [영상] 토네이도에 날아간 아기, 나무 안착 구사일생 ▶ 1500억이 불러낸 "이정후 다시 보자"..美 평가는? ▶ 펜타닐 불법처방 의사, 진료실 CCTV로 불법촬영까지 ▶ "묻지 말고 그냥 찍어"…평가 권한 뺏긴 119센터장들 ▶ 빈 주차칸에 쇼핑카트 툭…치워달라하자 돌아온 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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