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13번 제출한 정유정…재판부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반성문 13번 제출한 정유정…재판부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3-10-10 13:46

본문

뉴스 기사
반성문 13번 제출한 정유정…재판부 quot;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려quot;정유정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 사건의 재판부가 피고인들이 제출하는 반성문에 의문을 제기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 재판장인 김태업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다른 사건의 결심공판에 출석한 피고인 A씨의 잦은 반성문 제출과 정유정 사건을 함께 언급하면서 "정유정도 계속해서 반성문을 써내고 있지만 그게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본인이 생각하는 걸 표현하는 것까지 좋다"면서도 "반성문은 본인의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본인의 심정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겠다는 내용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유정은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둔 지난 7월 7일부터 최근까지 석 달간 13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정유정은 첫 반성문을 쓸 때마다 판사가 제대로 읽어볼까에 대해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김 부장판사는 "반성문을 제출하면 판사가 반성문을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고 설명하면서 "본인이 써낼 게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써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할아버지와 가족 사항,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는 안내도 했다.

정유정은 오는 16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pitbull@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동대문구서 실종된 남성, 노원구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지옥이 된 축제…하마스 트럭 본 엄마 "제발 딸 시신이라도"
모텔서 딸 낳고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40대 엄마 체포
246만명 투약분 필로폰 밀반입 다국적조직 검거…총책 추적
[삶] "갓난 강아지 애타게 우는데…어미에서 떼어내 사흘 굶겨 죽여"
경찰 "서이초 사건, 범죄혐의점 발견 못해…심리부검 의뢰"
영동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버스 덮쳐…2명 사망
포르쉐 팔아 투자금 돌려달라…감금·폭행한 30대 징역 5년
야구대표팀, 포상금 2억원α 받는다…병역 혜택·FA 포인트까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28
어제
871
최대
2,563
전체
422,35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