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려"…인천 호텔 불길 속 필사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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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0410㎡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연합뉴스 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410㎡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2명이 각각 낙상, 전신 2도 화상 등으로 크게 다쳤고, 44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대피 도중 허리와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겼다. 옥상에 서 있던 시민들은 거센 불길을 등진 채 건물 가장자리를 천천히 걸어 이동한 뒤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옥상으로 차례로 뛰어내렸다.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떨어질 것 같아. 어떡해 저 사람”이라거나 “뒤에 사람 또 있다. 웬일이야”라며 인명 피해를 우려하는 촬영자의 음성도 담겼다.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인식 공단소방서 현장대응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기계식 주차장은 알다시피 통로로 연결돼 있다”며 “차량이 연소하면서 상승 기류를 타고 불이 신속히 퍼졌다”고 설명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J-Hot] ▶ 살벌한 윤종신·코드쿤스트…임재범 한숨 무슨일 ▶ 세계 1위가 "생파하자"…21살 핵인싸, 김주형 신드롬 ▶ "문 닫는다" 방송했는데…달리는 KTX 매달린 외국인 ▶ "오빠 필 때"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첫 재판서 한 말 ▶ 비행기 티켓 수상한 알파벳…호갱은 모른 충격 진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시내 jung.sina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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