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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만 반대…국민 89% "의대 증원 찬성"·86% "파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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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4회 작성일 23-12-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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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설문조사…의대 증원 지지 여론 한 달 새 더 커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며 17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집단 진료 거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표본오차 95%·신뢰 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11월 4∼6일 보건의료노조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의대 증원 찬성 응답 비율82.7%보다 6.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7.4%를 차지했다. "100∼1000명"이라는 답변은 32.7%였다. "2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28.7%나 됐다.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강원·제주95.7%, 대구·경북93.8%, 대전·세종·충청91.6%, 부산·울산·경남91.2%, 광주·전라91.0% 등 지역에서 특히 높았다. 강원·제주에서는 증원 폭을 2000명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32.4%나 됐다.

응답자의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도 답했다.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역은 의사가 부족해 필수진료조차 충분히 받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응답자의 85.6%는 "의협이 진료거부 또는 집단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71.9%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협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의협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의대 증원의 결정권이 의협에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은 10.5%뿐이었으며, 87.3%는 "국민과 정부가 의대 증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각 의료직역 종사자가 참여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수가 8만3000여명에 달한다.

노조는 지난 6∼14일 노조 소속 113개 의료기관 구성원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사 인력 부족 상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88.1%가 "의사인력이 부족하다"고 했고, 95.0%는 "야간과 주말 당직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의사인력 부족으로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긴 적이 있다"는 응답은 75.2%였고, "의사인력 부족으로 응급실을 닫거나 제한 운영한 적 있다"고 한 경우도 37.6%에 달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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