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낚싯줄에 걸린 채 둥둥…바닷속 흉기 폐어구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제주의 한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낚싯바늘에 걸려 폐사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막 버려진 폐어구들이 바다거북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겁니다. JIBS 권민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해안가에 무언가 떠밀려 옵니다.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으로 이미 죽은 상태입니다. 몸통에는 날카로운 낚싯바늘과 함께 긴 낚싯줄이 연결돼 있습니다. [김병주/목격자 : 바닷물에 둥둥 떠있었어요. 처음에는 살아 있는 줄 알았는데, 뒤집어 보니까 낚싯줄이 보여서…낚싯줄도 상당히 두꺼웠고. 폐사한 거북을 지금까지 3차례 목격했던 것 같은데….] 폐어구와 바다거북 폐사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 바닷속에서 낚싯줄과 같은 폐어구가 더 많이 발견된 지점일수록, 폐사한 채 발견된 바다거북 개체 수도 더 많았습니다.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어구가 바다거북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폐어구들이 깊은 바다 어디에, 얼마나 산재해 있는지는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엽/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 : 일단은 버리지 않고, 어떻게 수거해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가 관건인데, 버려진 해양쓰레기들, 특히 폐어구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제주 연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은 무려 100마리. 해양 생물 보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폐어구 수거 작업과 폐어구 투기, 유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화면제공 : 김병주·김병엽 JIBS 권민지 인/기/기/사 ◆ 번쩍하더니 10초 만에…거대한 굴뚝 탓에 뼈대만 남았다 ◆ 후드티 입은 한동훈 사진 퍼지자…임세령 회사 들썩, 왜 ◆ "가슴 철렁" 남성 사라지자 줄줄이 출동…CCTV선 여유까지 ◆ 쇠기둥에 혀 달라붙는데…중국인이 "직접 와봐" 말한 이유 ◆ 비닐하우스서 4년째 "화 많은 사장님…밤마다 눈물 많이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 이전글동급생 목졸라 살해한 여고생, 112에 전화해서 한말이 경악 23.12.18
- 다음글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법원 "사안 중하고 증거인멸 염려"종합2... 23.12.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