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당첨 후 또 10억!…복권 20억 당첨자 "얼떨떨해" > 사회기사 | society

/사진제공=동행복권

한 복권 당첨자가 평소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행운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복권판매점이다.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씨는 총 20억원을 받는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면 한 장이 당첨될 경우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A씨는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복권판매점에서 소액으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처음 보는 복권판매점이 A씨의 눈에 들어왔다.

새로운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고 싶었던 A씨는 복권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A씨는 "무언가에 홀리듯 복권을 구매했는데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처음에 잘못 본 줄 알았던 복권이 10억원에 당첨됐다. 나머지 복권도 긁었더니 역시나 10억원에 당첨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근에는 꿈을 꾸지 않았다"며 "1등에 당첨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막상 당첨되니 얼떨떨했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주택 마련에 쓰고 싶다"며 "가끔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끼친 제게 큰 행운이 온 게 아닐까 싶다. 더 나누며 살겠다"고 다짐해 감동을 안겼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4장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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