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십시오" 소중한 물건 든 가방 분실…70대 노인의 간절한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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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1명 살린다는 마음으로 돌려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
최근 당근 동네생활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계양역에 붙은 장문의 벽보 사진이 올라왔다. "살려주십시오"라는 간절한 글로 시작하는 해당 벽보에는 지난 8일 계양역 인근에서 백팩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에 따르면 해당 백팩에는 노트북 1대와 SD카드·USB 여러개와 함께 핸드폰이 들어 있다고 한다. 가방의 주인은 자신이 76살 노인이라고 밝히며 노트북에 공공기관, 산업체, 건물 등에서 약 16년 동안 수행한 업무 내용이 전부 저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USB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추억하는 사진 등이 담겨 있으며 핸드폰 역시 아내가 생전 사용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사람 한명 살린다는 마음으로 돌려주시면 그 댓가는 분명 후사 하겠습니다"라며 "이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서울의 봄’은 역사영화가 아니다 ▶ 음주 후 ‘깜박 잊은 양치질’…아침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민주 총선예비후보 33%가 전과자… 2년 연속 ‘음주 후 무면허’ 전력도 ▶ 속옷만 입고 있던 남편, 베란다엔 女장교 숨어있어…‘징계 불복’ 소송 패소 ▶ "회식 안갔으니 회식비 주세요"… M 팀장 당황시킨 Z 신입 ▶ “군인, 학생은 ‘곱빼기’ 공짜”…철원 중국집 메뉴판 ‘화제’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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