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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우유 배달원의 이중생활?…집앞 택배들 훔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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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3-12-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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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경북 영천의 한 아파트에서 우유 배달원이 택배 물건을 절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지난 11월 경북 영천의 한 아파트에서 우유 배달원이 택배 물건을 절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우유를 배달하던 남성, 잠시 고민하더니 허리를 숙입니다. 이내 옆구리에 택배를 들고 사라지는데요.

닷새 뒤, 이번에는 문 앞을 지나치더니 다시 돌아와 배달된 택배를 들고 가버립니다.

어제20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1월 10일과 15일 경북 영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우유 배달원의 택배 절도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이 배달원은 10일 초콜릿 과자가 든 택배를 절도했고, 15일에는 보디로션이 든 택배를 훔쳐갔습니다.

택배를 절도 당한 제보자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배달원은 2주 후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절도를 벌인 배달원, 경찰에 붙잡힌 후에도 한 달 가량 제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우유 배달을 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본사에 항의한 후에야 남성이 해고 처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장영준 기자 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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