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냉동만두 봉지 속 18㎝ 쇳덩이…원인 파악도 못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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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트에서 산 냉동만두 봉지 안에서 18cm 길이의 쇳덩이가 나왔습니다. 만두 봉지를 포장하는 기계의 부속품이었는데, 그런데도 만두 제조업체는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냉동만두 봉지 안에 뭔가 모를 은빛 물체가 들었습니다. 꺼내 보니 쇳덩이입니다. 쇳덩이 여기저기엔 만두피가 묻었습니다. 지난 8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산 냉동 만두에서 나왔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너무 넋 놓고 그걸 바라보면서 그 굽고 있던 만두를 다 태웠어요.] 길이 18cm인 이 쇳덩이는 구부러지고 흠집도 많았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돌아다니던 물건인지 겁부터 덜컥 났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우리 가족들 건강은 어떡하지? 이거 당장 어떻게 내가 해야 하지? 좀 혼란스러웠어요.] 업체에 알리자, 제조 과정에선 나올 수 없는 물건이라고 했습니다. 회사에 앙심을 품은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김한상/피해자 조카 : 공장 CCTV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 CCTV가 그때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었다.] 업체는 범인을 찾겠다고 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냉동만두 제조업체 관계자 : 누구 특정인을 이렇게 지정할 수는 없죠.] 그런데, 이 업체 홍보 영상을 보면 비슷한 기계 부속품이 보입니다. 만두를 포장할 때 봉지를 붙드는 역할입니다. 업체는 발견된 쇳덩이가 만두 포장 기계 부속은 맞는데 다만 자기네 부품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냉동만두 제조업체 관계자 : 엔지니어 쪽에다 물어봤는데도 이거는 못 봤다는 거예요.] 하필 만두 생산 기계 부품이 봉지 안에서 나왔는데 그게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승환 기자 lee.seunghwan5@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핫클릭] ▶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 한동훈이 빠뜨린 3가지 ▶ 서울의봄 단체관람 학교 찾아가 시위 벌인 보수단체 ▶ 지드래곤 측 "악플·허위사실 유포, 1주일 드린다" ▶ 골 배달 이강인 크로스 봤어? 프랑스 비판 쏙 들어갔네 ▶ 영양제의 배신..이 건강기능식품, 비타민D 함량 부적합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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