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장 뺨 때린 영도구청장…고소장 제출에 "밀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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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의장 "송년모임서 모욕감" 경찰에 고소
김기재 구청장 "예산안 갈등, 의장 발언 막으려 밀쳐"
어제저녁 6시 40분쯤 부산 한 음식점.
영도구 기관단체장 송년 모임이 한창이었습니다. 한순간 김기재 구청장과 이경민 구의회 의장 간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김 구청장이 이 의장의 뺨을 때렸습니다. 이 의장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곧장 경찰서로 향해 김 구청장을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명 관광지 예산안을 놓고 의회에선 삭감을, 구청에선 복원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깊어졌고 송년 모임 자리에서 폭발했다는 겁니다.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 : 의회에서 예산 삭감하는 것 때문에 기관단체장들한테 설명했는데 거기서 서로 기분 안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손으로 이 의장의 발언을 막으려 했을 뿐 고의로 뺨을 때리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 : 내 옆에 왼쪽에 앉아 있으니까 아이고 그건 아닙니다 하다 보니까 뺨을 좀 밀었는 것 같은데 그걸 또 때렸다 하면 그건 안되죠.] 송년 모임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직능 단체장, 군부대 지휘관 등 2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청장은 공식 석상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 : 복안은 없고 본인이 그리 가버렸는데 또 만나가지고 이야기 해봐야 하는 부분이고...]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선옥, 영상편집 : 이휘수 구석찬 기자 koo.seogchan@jtbc.co.kr [핫클릭] ▶ 정치권행 택한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 ▶ "왜 빠졌냐고" 채 상병 사고 직후 사단장 목소리 공개 ▶ 냉동만두 봉지 속 쇳덩이…원인 파악도 못한 업체 ▶ 천차만별 청년주택 관리비…같은 조건에도 2배 차이 ▶ 출근길 발 동동…추우면 더 심해지는 택시대란 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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