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여성에 속옷 색 물은 韓대기업 직원, 항의하자 "난 중국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한 40대 대기업 직원이 현지 여성에 “속옷 색깔이 뭐냐”는 등 성희롱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스벤은 인도네시아 현지인 친구 ‘지안’을 소개하며 그가 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여줬다. 지안은 한국계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으로, 이 메시지를 보낸 한국인 남성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해 얼굴만 알고 있을 뿐 대화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스벤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이 상사가 “남자친구 있느냐”, “속옷 색 뭐냐”는 등 성희롱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지안은 회사에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한국인들이 많다며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런다. 한국 직원은 안 건들고 인도네시아 현지인 직원에게만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유부남아 자녀도 있다고 스벤은 설명했다. 남성이 메시지로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자 스벤은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사진을 도용하면 처벌받는다”고 말했고, 스벤은 “사장님. 저 한국 사람이고 사진 도용 아니다. 제 친구에게 그러지 마시라”고 말하는 내용의 영상을 촬영해 전송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나는 중국 사람”이라며 변명했다. 그러나 지안은 이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강조하며 “이름이 OOO다”고도 했다. 결국 스벤은 이 남성의 회사에 성희롱 신고를 했다고 한다. 스벤은 “상사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 관련기사 ◀ ☞ 40대 여성 납치·성폭행하고 돈 뺏어 달아난 중학생…징역형 구형 ☞ “남의 집 귀한 딸 아녜요?” 교사 앞 짝다리 짚은 여고생 논란 ☞ 엉덩이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 닦은 관리원...CCTV에 경악 ☞ 황의조 사생활 유포자는 친형수…구속 송치 ☞ 김병만, 7세 연상 아내와 12년 만 이혼 [공식]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혜선 hyeseon@ |
관련링크
- 이전글80대 운전 車에, 횡단보도 건너던 3명 숨졌다…면허 반납 얼마나 23.11.22
- 다음글[스프] 대기가 93번째인데도 취소는 안 된다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23.11.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