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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100만원, 살벌한 휴가철 물가…"이 돈 쓰느니 해외로" "안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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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3-07-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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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이용료 전년대비 13%·외식물가도 6~7% 급등
20~69세 35% "비용 부담돼서, 휴가 계획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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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이는 2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찾아와 파라솔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금능과 협재, 함덕,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하며 나머지 지정 해수욕장은 오는 7월1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2023.06.23.

"휴가 시즌에 물놀이라도 가려면 하루 숙박비만 30만원 이상 드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비수기에 짧게 여행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웨딩업계에서 일하는 김재은씨27는 여름휴가를 떠나려던 계획을 접었다. 비용 부담 때문이다. 그는 10일 머니투데이 기자에게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려면 주말뿐인데 숙박은 특히 주말이 더 비싸지 않느냐"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고물가로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 휴포족이 늘고 있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여름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가 35.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지만 비용이 부담돼서34.8%라는 대답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 생업사업상의 이유17.5%, 건강 문제11.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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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관련 물가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6월 기준 콘도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4% 올랐다. 지난 5월 10.8%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2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호텔 숙박료 역시 6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1% 올랐다.

여가 시설 이용료도 크게 올랐다. 휴가철 단골 나들이 장소인 수영장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놀이시설 이용료는 6.8% 상승했다. 외식 물가도 지난 3월부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소비자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직장인 오미연씨28는 "강원 강릉으로 휴가를 떠나려고 숙소를 알아보는데 4명에 100만원이고 수영장 이용료는 따로 내야해서 갈 엄두가 안 났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씨31도 "국내 여행도 주유비나 숙박 등으로 기본 몇십만 원은 잡아야 한다"며 "회사에서 일주일 휴무가 주어지면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에 다녀오거나 아니면 집에서 쉬려 한다"고 했다.

국내 물가가 높다 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여행수지는 지난 4월 5억달러 적자에서 지난 5월 8억2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커졌다. 여행수지는 국내 여행자가 국외에서 쓰는 돈과 외국 여행자가 국내에서 쓰는 돈의 차액을 뜻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가 일부 품목에 대해선 직접 개입해 물가를 내렸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올라 아직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휴가철 물가 관리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비스에 비해 과도하게 요금이 책정되는 바가지 요금이 형성되지 않도록 가격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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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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