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줄여도 역부족…제2중부고속도로 차 20여 대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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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끄러운 눈길에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20여 대가 부딪히면서 3명이 크게 다치고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계속해서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 구급차와 차량들이 뒤엉킨 채 멈춰서 있고, 견인차가 사고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사고 난 승용차 1대는 앞부분이 트럭에 깔려 있습니다. 오늘9일 낮 1시 50분쯤, 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나들목 인근 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먼저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14대가 연달아 부딪혔고, 이어 200여m 뒤에서 속도를 줄이며 멈추려던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1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경기 이천 지역에는 낮부터 1.9cm의 눈이 내렸는데, 미끄러워진 눈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현장에는 지금도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고, 제설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 : 사고 났을 때 길이 좀 미끄럽더라고요. 차가 밀리면서 받았으니까. 앞으로 밀리면서 제동이 안 되니까.] 사고 직후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했습니다. 피해 차량들을 인근 휴게소로 옮긴 뒤 현장 정리와 긴급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지점 후방 3km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도로는 오후 3시 반쯤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VJ : 김종갑,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경기소방본부 ▶ 충청 · 남부 중심으로 밤사이 강한 눈 온다…빙판길 주의 ▶ 전국 곳곳 뒤엉키며 내린 싸락 · 함박눈…밤사이 더 온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인/기/기/사 ◆ "문제 없다" 구청 답변…참다못해 건물 통째 뜯어 봤더니 ◆ 온난화로 먹이사슬 혼란…북극곰이 사냥 나선 뜻밖 정체 ◆ "약속 취소, 먹는 것도 줄였다"…보복 쏟아지며 몰린 곳 ◆ "엄동설한에 어디로?"…60cm 차이로 입주 못 하게 됐다 ◆ [단독] 주민 상대로 60억 소송…상계주공5단지 무슨 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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