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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흐려질 담배와의 헤어질 결심 다잡으려면? 이것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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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1-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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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흐려질 담배와의 헤어질 결심 다잡으려면? 이것 명심

9일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사가 금연 상담을 하고 있다.2023.01.10.ⓒ 뉴스1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올해는 독하게 마음먹고 금연해보려고 합니다."

24년간 담배와 동고동락을 해온 김모씨45·청주시 흥덕구는 올해 금연을 다짐했다.

몰래 담배를 피워오던 것이 최근 10살과 6살 된 두 딸에게 들통나면서부터다.

이후 흡연할 때마다 쫓아와 금연을 하라는 두 딸의 요청에 담배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됐다.

하지만 과거 혼자 금연 의지를 다졌다가 번번이 작심삼일로 끝이 났던 경험이 있던 터라, 이번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청주 흥덕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방문했다.

그는 "군 복무 시절부터 24년을 함께해온 담배를 올해는 기필코 끊어보려고 한다"며 "절대 쉽지는 않겠지만, 가족과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유혹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만 되면 보건소 금연 클리닉은 평소보다 많은 흡연자로 북적인다. 금연은 다이어트, 금주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새해 단골 다짐 중 하나다.

올해 청주지역 보건소는 예년만큼 붐비지는 않았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금연을 결심한 이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유가 대다수지만, 손주 또는 자녀를 보기 위해서라거나 금전적인 상황 때문에 금연 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있다.

흡연자들의 사회적 입지가 점점 좁아진다는 이유로 금연을 다짐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9일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한 시민이 일산화탄소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2023.01.10.ⓒ 뉴스1 박건영 기자




그러나 애연가들의 금연 결심은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청주지역 4개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의 6개월 이상 평균 금연 성공률은 33.02%였다. 금연 클리닉을 찾은 3명 중 2명은 다시 담배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금연은 한 번에 성공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실패하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연에 성공하겠다고 전자담배를 선택하거나 지나치게 금연 보조제에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희 청주상당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사는 "금연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의지가 중요하다"며 "혼자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면 보건소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충북도민의 흡연율은 2021년 21%, 2022년 20.7%, 2023년 21.9%로 매년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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