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기장 추가 어떠세요?" 네일샵 사장님의 황당질문[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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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샵 사장님 "손톱 길면 더 힘들어, 추가 요금 어떠세요?" 질문 올려
누리꾼들 "손톱 짧으면 할인해주나?" vs "재료 더 들어가" 갑론을박 한 누리꾼 "세신은 키·몸무게별, 피부샵은 얼굴 크기별 추가 요금 받아라" 일침 손톱 관리 시 기장 추가를 도입하면 어떠냐는 한 네일샵 사장님의 질문에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4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네일 아티스트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길이별 추가 요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A씨는 "손톱 길이가 길어질수록 시간과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고 어렵다"며 "적당한 추가 요금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톱 길이가 약 0.3cm 길어질수록 1만원씩 추가한 가격 예시를 제시하며 "이건 제가 임의로 작성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일아트는 디자인과 재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기본요금 3만원 후반에서 4만원으로 시작해 개인 선택에 따라 추가 적용된다. 현재 길이별 추가 요금은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만 손톱 길이를 연장할 때 손가락 당 최소 5천원에서 1만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A씨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최대 7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그럼 손톱이 평균보다 작은 사람은 덜 받을 거냐"고 되려 물었다. 또 "연장 안하려고 내 손톱 길러서 가는데 추가 요금을 받나", "그럼 세신 받을 때도 키·몸무게별 비용 추가, 피부샵은 얼굴 크면 추가비용 받으면 되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수도권에서 네일샵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긴 손톱이면 쉐입모양 잡기, 오버레이덮어씌우기 등 시간을 더 써야 하고 재료 양도 듬뿍 쓰기에 당연히 추가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 "퀄리티만 좋으면 고객들도 합리적이라며 결제한다", "뷰티업계에서 가격이 내려가는 건 네일샵 뿐이다" 등 네일샵 운영자들의 지지 의견도 이어졌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 논쟁이 거세지자 A씨는 이틀 만인 27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한편, 여성 대상 서비스나 상품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책정되는 이른바 핑크택스Pink Tax는 예전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여성들에게만 적용되는 미용실 기장 추가가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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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보금 기자 gold9608@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종이 대신 디지털 교과서 시대, 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 홍준표, 韓 또 직격 "보수우파 궤멸 망나니 칼 휘두르던 때가 화양연화?" - 홀로코스트 부정 독일 95세 노인 징역 16개월 - "우리도 사람, 안전하고 싶다"…화성 참사에 눈물 흘린 이주노동자들 - "왜 자꾸 찾아와" 흉기·둔기 휘둘러 지인 살해한 80대男 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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