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조원 사기, 현상금 70억…FBI가 쫓고 있는 코인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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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일명 크립토 퀸암호화폐 여왕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범에 대한 현상금이 500만달러한화 약 69억1000만원로 올랐다. 1일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명수배자 명단을 새로 올리면서 크립토 퀸으로 불리는 루자 이그나토바에 대한 현상금을 이처럼 인상했다.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독일 국적의 이 여성은 올해 나이 44세로 45억달러한화 약 6조2190억원의 원코인 암호화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는 수사망이 좁혀지자 2017년 종적을 감췄다. 최근 BBC는 이 여성이 한 마피아 조직에 붙잡혀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마피아 보스로 의심되는 인물을 특정하면서다. 하지만 FBI는 계속해서 이그나토바를 추적하고 있다. 당초 FBI가 2022년 지명수배자 명단에 이그나토바를 올렸을 때 현상금은 10만달러한화 약 1억3820만원였는데 이후 25만달러한화 약 3억4550만원로 올랐다. 그러다가 최근 금액이 20배 뛴 것이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역사상 기록적인 사기 범행을 벌인 이그나토바 체포를 도운 인물에게 최대 500만달러의 보상을 제공하겠다"며 "독일 여권을 소지한 그는 성형수술 등으로 외모를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현상금이 500만달러에 이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유럽에서 가장 큰 마약 범죄집단 책임자로 지명된 다니엘 키나한에 대한 현상금이 500만 달러가량이다. 또 러시아에 기반을 둔 범죄조직 보스에 대한 현상금도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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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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