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늘 잘 놀았어요" 웃으며 말했던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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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어린이집 3세 반에서 아이들을 때리거나 밀쳐 넘어뜨리고 낮잠을 안 잔다며 몸으로 누르는 등 학대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YTN은 경기 양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교사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교사 3명이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보육 교사는 아이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리고 앉아 있는 아이를 밀어 넘어뜨린 뒤 굴리기도 했다. 또 낮잠 시간에 아이가 잠이 들지 않자 온몸으로 누르기도 했다. 보육 교사들의 이러한 학대 행각은 입사한 지 열흘 남짓 된 보육 교사가 부모들에게 털어놓으며 드러났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주 멍이 들어 오고 불안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원인을 알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YTN에 "솔직히 처음에는 못 믿었다. 항상 저한테 웃으면서 어머니 오늘 잘 놀았어요. 했던 선생님이 그렇게 뒤에서는 막 머리 때리고 막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할머니는 "최근 들어서 손자가 계속 밤에 깨서 한 번씩 한참 동안 경기하듯이 일어나서 잠도 못 자고, 또 물건 같은 것을 막 집어 던진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압수해 구체적인 학대 상황과 횟수 등을 파악하며 수사에 나섰다. 한편 어린이집 원장은 가해 교사들은 모두 퇴직시켰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hoig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세금 이런데 써야”…백종원 "한끼에 4000원, 소방대원 급식 너무 열악" ▶ “가문의 영광” 윤후, 美명문대생 됐다…마이클 조던과 동문? 어딘가봤더니 ▶ “중고차 샀는데 유서 같은 쪽지가…계속 탈 수 있을까요?” 차주의 고민 [여車저車] ▶ 15만년 전부터 매달 1억원 모아야…버핏 "180조원 기부할 것" ▶ “日관광객 얼마나 많길래” 입장료 3배 인상, 인원 제한…일본 ‘이곳’ 특단 조치 ▶ ‘전여친 낙태 진실 공방’ 허웅 “故이선균 사건과 무관…언급 사과” ▶ ‘동탄 화장실 성범죄 누명 사건’ 일파만파…‘경찰서장 파면 운동’ 1만명 돌파 ▶ “면발 절대 안 불어” 아무도 몰랐다…라면 ‘이렇게’ 끓여야 ▶ “와~여름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 8만명 ‘북적’ ▶ ‘항서매직’ 좋다 말았네…박항서 감독 “인도 대표팀 지원 안 해”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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