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오니 바뀐 도어락…"로맨스스캠에 당한 女가 대문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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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여행을 간 사이 누군가 현관문 도어락을 교체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 갔다 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여행 다녀온 후 집에 돌아왔더니 집에 현관문 도어락이 다르기에 다른 층에 내렸나 싶었다”며 “하지만 택배들과 유모차 등 분명 저희 집이 맞았다”고 전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 입회하에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관문 도어락을 바꾼 범인은 일면식도 없던 여성이었다. A씨는 “범인은 로맨스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외국인 남자친구의 거짓말 때문에 도어락을 바꾸고 저희 집에 침입했다”며 “그 사람외국인 남자친구이 같이 살 집이라고 해서 도어락을 바꿨다는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이 당당하게 출입대장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방문했다”며 “30년 된 경찰도 의문이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이 사실에 대해 고의가 없었다는 소명을 하면 현관문을 개방한 열쇠공과 범인 전부 형사처벌이 어렵다고 한다”며 답답해했다. A씨는 “전 가족밖에 모른다. 그럼에도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것은 많은 분들이 보셔야 비슷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라며 “참 기가 막힌다. 현관문 마스터 비밀번호 초기화하는 방법 또는 이중잠금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땅주인 몰래 환기구 설치?…GTX 졸속추진 논란 ☞ “애들한테 부담만 된다”…‘27년 투병 아내 살해한 남편 [그해 오늘] ☞ “사형수가 나보다 잘 먹고 사네”…서울구치소 성탄 특식 보니 ☞ "아직 늦지 않았어요" 연말정산 148만원 더 받는 방법.."모르면 손해" ☞ "아이 받아주세요!" 도봉구 화재 참변 아빠의 마지막 외침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혜선 hyes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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