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父, 전남서 붙잡혔다…사기 혐의 수배 중 절도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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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사기 혐의로 공개 수배된 전청조 씨의 부친 전창수60씨가 전남 보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를 붙잡았다. 절도 사건의 용의자인 줄만 알았던 전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자신의 신원을 숨겼다. 하지만 지문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는 현재 30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천안 서북경찰서에 공개수배된 상태였다. 전 씨는 사기 혐의로 수배 중임에도 버젓이 전남 여수에서 고깃집을 운영했으며 딸 전청조와 비슷한 수법으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여왔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JTBC에 따르면 전씨는 수백억대 자산가로 포장해 여성에게 접근한 뒤 재력을 과시하고 값비싼 선물 공세를 펼치며 여성의 환심을 산 뒤 “난 신용불량자”라며 가게 운영비를 포함한 모든 돈을 피해 여성 이름으로 사용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신분증을 이용해 가게를 운영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가게 상황이 좋아지지 않자 가게를 내놓게 된 이후 전씨는 계약금을 챙긴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성경찰은 침입 절도 사건의 기초 조사만 마친 뒤 전 씨를 천안 서북경찰서로 인계했다. 현재 전씨의 딸 전청조27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 "아직 늦지 않았어요" 연말정산 148만원 더 받는 방법.."모르면 손해" ☞ “애들한테 부담만 된다”…‘27년 투병 아내 살해한 남편 [그해 오늘] ☞ 휴가 다녀오니 바뀐 도어락...“로맨스스캠에 당한 女가 대문 바꿔” ☞ 옥주현 사업 실패·빚·뮤지컬 부담에 "죽어버릴까 생각한 적도" ☞ "아이 받아주세요!" 도봉구 화재 참변 아빠의 마지막 외침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강소영 soyoung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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