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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로 물 퍼내"…한겨울 물폭탄 동탄레이크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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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9회 작성일 23-12-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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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 홈페이지 캡처


경기도 동탄 레이크자이더테라스 아파트 주민들이 한겨울에 때아닌 ‘물폭탄’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탄 레이크자이 현재 상황’을 알리는 글이 게재됐다. 글과 함께 첨부된 영상 속에는 한 주민이 바닥에 가득 고인 물을 쓰레받기로 퍼내 창문 밖으로 버리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방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18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있다. 자연친화적인 뷰를 주로 홍보했다. 누수 피해를 호소한 한 네티즌은 “이 아파트 온수분배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고온의 물이 이동하는 관을 단가를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하니 세대 곳곳에서 플라스틱이 녹아내리고 터져 물폭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건설사 측 대응은 없고 세대원들은 보금자리를 떠나 지내는 불편함을 개인 사비로 다 감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하다”, “요즘 신축아파트에 문제가 많다”, “이름 따라 레이크호수를 만들어줬다”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온수관을 플라스틱으로 한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건설사 측은 “해당 아파트는 8년 동안 임대하는 단지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임대 운용사에서 관리를 일임하고 있다”며 “하자접수는 운용사가 접수하는데, 우리 쪽으로 조치해달라고 통보가 온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 단지다 보니 빈집이 있어 동파에 취약한 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안다. 시공상의 하자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이는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하자로 논란이 됐다. 지난 10월에는 입주를 한 달 남겨둔 경북 경산 중산자이 아파트에서 사전점검 중 무더기 부실이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는 올해 청약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자이는 총 19만4896명의 청약자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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