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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건물서 고양이 잇따라 퍽, 퍽 즉사…"던진 사람 고발"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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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6-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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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자고 있었다… 방충망 찢어져 추락”

경남 김해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어미와 새끼 고양이가 잇따라 떨어져 즉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누군가 고양이를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고양이들 주인은 방충망이 찢어져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층 건물서 고양이 잇따라 퍽, 퍽 즉사…
경남 김해시의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고양이.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40분쯤 김해시의 한 편의점 앞 파라솔 의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시민들이 고양이 두 마리가 연달아 ‘퍽’ 소리를 내며 떨어져 죽었다고 112에 신고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살펴보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한 시민은 “뭐야, 누가 위에서 고양이를 던졌어. 어떡해, 어떡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첫 번째 고양이가 떨어진 뒤 2분여가 지나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바닥으로 떨어졌다. 딱딱한 보도블록과 부딪친 충격으로 고양이 두 마리는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편의점이 입주한 오피스텔 건물 12층의 한 남성 입주자가 이들 고양이의 주인인 것을 확인하고, 고양이가 떨어지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누군가가 고양이를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고양이가 스스로 떨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결과 고양이를 살해할 목적으로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점 등이 확인되면 수사 대상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고양이 주인은 “방충망이 찢어지면서 고양이들이 실수로 추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건 발생 시간에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던진 사람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카라 측은 “새끼 고양이가 먼저 던져졌고, 이후 엄마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까지 바닥에 던져졌다”며 “당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황을 목격한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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