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우리 삼촌 젊을 때와 많이 닮았다"…서울의 봄 본 유족, 누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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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12일 발생한 신군부 군반란, 이른바 12·12 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인물 고 김오랑 육군 중령의 조카가 “정해인이 삼촌 젊었을 때 얼굴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김오랑 중령의 조카 김영진씨는 지난 27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정해인이베레모를 쓰니 삼촌생각이 많이 난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씨는 삼촌을 살해한 박종규 중령이 임종 직전 남긴 글도 이야기했다. 그는 “박종규 중령이자기가 죽으면 ‘오랑이한테 가사 잘못했다고 사과하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마음이 그렇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영화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삼촌과 12·12군사 반란에 대해 다 아는 계기가 됐다”며 영화를 제작한 김성수 감독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12·12 군사 반란을 소재로 처음 만들어진 ‘서울의 봄’은 개봉 첫 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 중 정해인은 육군 특수전사령관 공수혁정만식 분 소장의 비서실장 오진호 소령을 연기했다. 오진호 소령은 김오랑 중령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특전사령관이었던 정병주 소장의 비서실장인 김오랑 중령은 12·12 군사 반란 당시 체포조를 이끌고 온 3공수 여단 15대대장 박종규 중령에 맞서다 희생됐다. 1980년 국립묘지에 안장된 김오랑 중령은 당시 소령이었다 1990년 중령으로 특진 추서됐다. 2014년에는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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