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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 부부, 그걸 훔쳐가" 잼버리 위해 기부한 복숭아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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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8-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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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몰상식 부부, 그걸 훔쳐가quot; 잼버리 위해 기부한 복숭아 털렸다
[보배드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역대급 폭염 속 열악한 새만금 야영지에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전국에서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을 위해 기부한 복숭아를 훔쳐간 한국인 부부가 세간의 지탄을 받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잼버리 대원들 복숭아 두 상자 훔쳐간 부부 많이 쳐잡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4시간 운전해 아이와 함께 성인 2만원, 13세 이하 1만원 등 입장료를 내고 잼버리에 일일 입장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각 부스마다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체험을 진행했는데 철수한 벨기에 진영에는 남은 대원들 먹으라고 준 복숭아가 조금 쌓여있었다”며 “수량도 넉넉하지 않았고, 추측컨대 근처 농장 주인이 기부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은 하나씩 가져가거나 나라별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와서 한 두 상자 가지고 가고 있었고, 당연히 방문객들은 손 댈 생각 안했다. 그게 상식이니까”라며 “아이들 X고생하고 음식도 X떡 같이 나오는데 과일이라도 먹으라고 제공된 거 아니겠냐”며 부연했다.

A씨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천연덕스럽게 복숭아 상자를 차에 싣는 한국인 가족을 발견했다. 그는 “그걸 두 상자나 훔쳐서 싣고 집으로 가는 가족이 있더라”면서 “한 상자면 애써 이해하려고 해봤을 텐데 두 상자나 훔쳐갔다”며 혀를 찼다.

이에 “가져다 놓으라고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포기했다”며 “그런 말이 통할 사람이라면 애초 이런 짓도 안했을 것이고, 괜히 고성이 오가면 더 부끄러워 질 것 같아서였다. 아이 데리고 갔다가 못난 어른들 추태만 보여준 것 같지만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라 이미지고 나발이고 내 자식이 저러고 있으면 속에서 천불날 것 같았다”면서 “제발 남은 시간동안 귀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맛있는 거 먹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안전하게 돌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에 지원 물품과 도움의 손길을 건넨 한국인들을 향해서는 “지역특산물 기부하고 한국 기념품 챙겨 와 나눠주고 얼음물 무한 공급되는지 모르고 몇 상자씩 싸들고 온 분들, 입장과 동시에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까지, 사실 이런 분들이 99.8% 됐다. 그러니 나라가 돌아가는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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