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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 8000원 수제 식혜, 라벨만 뗀 4000원 공장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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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3-10-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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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어머니 손맛quot; 8000원 수제 식혜, 라벨만 뗀 4000원 공장제품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과일 가게에서 판매하던 수제 식혜가 공장용 제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가게 아르바이트생은 비닐 라벨을 제거하는 일을 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장 식혜 팔면서 수제 식혜라고 속인 업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집 근처 배달 과일가게에서 수제 식혜를 팔아 종종 사 먹었는데 다른 분 후기를 보니 집에서 만든 게 아닌 공장 식혜더라. 비닐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보냈다가 들켰다"고 했다.

공장에서 제조되는 해당 식혜의 시중가는 4000원이나, 문제의 가게에서는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는 "같이 배달시키면 얻어먹던 여직원은 요즘 다 그렇다. 내가 먹어보니 너무 달아서 공장 느낌 나던데 맛있다고 잘 먹길래 말 못 했다. 진짜 몰랐냐?고 하더라"라며 "속아서 먹는 사람이 바보라는 식이라고 말해서 크게 화냈더니 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욕하고 다닌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내 돈 주고 과일, 식혜 시킬 때마다 옆에서 잘 얻어먹더니 저러는 게 어이없었다"면서도 "그리고 이 업체 어디에 신고해야 하냐. 리뷰 보니 사과도 없이 게시 중단해 놓았다"고 전했다.

가게에서는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하는 어머니의 맛 그대로, 수제 전통 식혜를 500㎖ 4000원, 1.5ℓ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단호박을 직접 갈아 만든 건강 단호박 식헤는 각각 500원씩 더 비쌌다.


아르바이트생이 주장한 소변을 누고 물을 뿌렸다는 창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글을 본 누리꾼 B씨는 "세상 좁아서 소름 끼친다. 이거 이미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이라 보자마자 바로 알겠다. 제가 여기서 아르바이트했었고 저건 새 발의 피"라고 댓글을 달았다.

B씨는 "식혜 페트병 비닐 까는 거 시키길래 사기 치는 게 황당해서 친구한테 사진 찍어 보냈다"며 "주인장 비법 소스 #xfffd;떵봉繭#xfffd; 해놓고 공장 제품 쓰고 사장이 돈독 올라서 닭집에 옷 장사 등 돈 되는 거 다 하는 집으로 유명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당 가게의 위생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화채 만들던 숟가락으로 입 대서 간 보고 다시 저어주고, 배달 나갔던 더러운 맨손으로 과일 주물럭거린다"며 "화장실 없다고 뒤쪽 창고에 소변보고 물 뿌리라고 하는데 거기에 과일 용기랑 식빵 다 보관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물로만 설거지한다. 상태 거지 같은 과일 공짜로 받아온 거 도려내서 화채 만들고 바닥에 떨어진 멜론 물로 헹궈서 포장한다. 손님들 식중독 안 걸린 게 이상할 정도다. 언젠간 터지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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