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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어린이집, 학부모엔 당일 통보…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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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9-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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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넘게 운영돼 온 한 어린이집이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임대료가 밀려 건물을 비워야 했다는 건데, 학부모들은 전날까지도 이 사실을 몰랐고 어린이들은 하루 아침에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됐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최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이면 언제나 열려있던 어린이집 문이 오늘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난주까지 쓰던 물건들도 창문 틈으로 나옵니다.

어제 오전 8시쯤,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아이를 데려오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와 본 어린이집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 아이들이 봤으면 안 되죠. 자기가 만든 그림이나 자기 사진 같은 게 막 바닥에 떨어져 있고 막…]

오랫동안 어린이집 임대료를 밀려 법원 집행관과 용역 업체가 건물을 비우러 나온 겁니다.

[용역업체 직원 : 원장이 16년부터 돈을 안 냈어요. 계고장이 다 붙었어요 건물에. 근데 원장이 그걸 A4용지로 가렸어요. 그렇게 해서 속이고 썼던…]

반면 어린이집 측은 임대료를 밀리거나 이를 감춘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갈 곳을 잃은 5살 지호는 갑자기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됐습니다.

[지호 가명/어린이집 원아 : 좀 슬퍼요. 친구들이랑 헤어져서 싫어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엄마아빠는 지호를 데리고 출근했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거죠 지금. 법적으로…채권자 측은 자기대로 법대로 하는 거고 선생님들도 다들 몰랐었고 어린이집에서도 원장님도 나 몰라라 하고…]

구청은 대체할 어린이집 찾는 걸 돕고 있는데, 59명 가운데 8명은 아직도 옮길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지우 기자 choi.jiwoo@jtbc.co.kr [영상취재: 유연경,반일훈 /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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