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 몇 점?"···직장인들에게 물어보니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윤석열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 몇 점?"···직장인들에게 물어보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05-05 12:00

본문

뉴스 기사


서울 구로구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서울 구로구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한국 직장인들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몇 점을 줬을까?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2일~13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직장인들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평균 41.1점100점 만점을 매겼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결과인 42.8점보다 1.7점 낮아졌다.

점수대별로 보면 ‘20점 이하’를 준 비율이 35.2%로 가장 많았다. ‘41~60점’이 24.9%, ‘61~80점’이 18.5%, ‘21~40점’이 14.6%로 뒤를 이었다. ‘81~100점’을 준 비율은 6.9%에 그쳤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여성’이 평균 38.1점으로 ‘남성’43.3점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직급별로 보면 ‘상위 관리자급’49.3점보다 ‘일반사원’39.3점과 ‘실무자급’28.9점의 평가가 박했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5인 미만’37.5점과 ‘5인 이상 30인 미만’36.4점에서 점수가 낮았다. ‘5인 미만’에서 20점 이하를 준 비율은 40.0%, ‘5인 이상 30인 미만’은 40.9%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는 ‘5인 미만’ 노동자의 31.7%, ‘5인 이상 30인 미만’ 노동자의 25.0%만 20점 이하 점수를 줬다.

직장인들이 서울 청계천 모전교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서울 청계천 모전교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2년의 노동정책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노동법의 보호 밖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에게 노동법 적용을 확대하고, 이들이 쉽게 노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초기업교섭 제도화나 단체협약 보호 확대 등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했다.

직장갑질119는 “정부는 집권 기간 동안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은 그대로 두고, 노동시간은 늘리려 하고, 공짜 야근은 방치하고, 하청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인 원청 회사의 단체교섭 책임과 구조적 성차별은 부정해 왔다”고 했다.

이어 “직장인들의 평가를 높일 방법은 명확하다”며 “지금까지와 반대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포괄임금제 금지로 공짜 야근을 없애고, 노조법 개정으로 원청 회사에 교섭 의무를 부과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더 폭넓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면 된다”고 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표본을 추출해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 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속보]검찰,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리고 남희석…‘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심 변화를 지도로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36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64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