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신나요" 어린이날 실내 행사장 북적종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비 와도 신나요" 어린이날 실내 행사장 북적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4-05-05 15:57

본문

뉴스 기사
놀이공원 아침 6시부터 오픈런…박물관에도 나들이객
비 때문에 실외 기념행사 취소·장소 변경되기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김정진 기자 = "숨 참고, 준비되면 검지로 천천히 살짝 누르면 됩니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경찰박물관 4층.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고사리손으로 방아쇠를 쥔 정하준8 군의 눈빛은 제법 진지했다.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 경찰박물관은 궂은 날씨 탓에 실내에서 어린이날을 즐기는 부모와 아이들로 가득했다.

어린이 사격왕 선발대회 뿐만 아니라 경찰특공대 훈련 시범과 순찰차 탑승 등 평소 경험할 수 없는 각종 체험활동이 동심을 사로잡았다.

경찰 제복과 수갑, 삼단봉 등을 착용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에도 아이들로 가득했다. 경찰특공대 탐지견이 마약 탐지 시범을 보일 때는 작은 탄성이 새어 나오기도 했다.

경찰 오토바이에서 기념 촬영을 한 박지우8군은 "제복을 입어보니 멋있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나중에 경찰이 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두 살 터울 남동생과 박물관을 찾은 오현지12양은 "동생이랑 사격 시합을 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비가 와 실망했는데 실내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고 했다.

두 아들을 데리고 온 40대 윤모 씨는 "원래 야외로 나갈 계획이었는데 비가 온다고 해 급히 실내 행사를 찾아왔다"며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경찰 체험을 흥미로워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AKR20240505016201004_05_i.jpg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1층 로비에 마련된 체험 코너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비 날개나 연 등을 만들었다.

나비 날개 모양 종이에 색색의 셀로판지를 붙이던 백윤재6군은 "어린이날이라 로봇 선물도 받고 기분이 좋다. 마술쇼가 제일 재밌었다"며 웃었다.

송파구 롯데월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인파로 이른 시각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송민하10양과 송재윤8군은 나란히 토끼와 기린 머리띠를 한 채 입장을 기다렸다.

연신 "신나고 기대된다"던 송 양은 오전 10시께 개장을 알리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활짝 웃으며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대기 줄 앞쪽에는 새벽부터 도착해 이른바 오픈런을 한 이들도 있었다.

경기 부천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오승민11군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에 도착했다. 비가 와서 좀 실망은 했지만 웬만한 건 다 안에 있으니까 괜찮다"며 웃었다.

PYH2024050504620001300_P2.jpg

어린이는 아니지만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어린이날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팅커벨 복장을 하고 온 이승현25씨는 "어린이날이라 친구들과 디즈니 콘셉트로 코스프레를 하고 왔다"며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연신 손을 흔들었다. 이씨와 함께 온 친구들은 각각 피터팬, 백설공주 복장을 하고 있었다.

비 때문에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취소되거나 실내로 장소가 변경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가면 퍼레이드 등이 예정됐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취소했고 2024 봄봄 서울숲 축제는 어린이날 공연 장소를 야외무대에서 커뮤니티센터 내부로 변경했다.


AKR20240505016201004_03_i.jpg

binzz@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51
어제
2,638
최대
3,806
전체
673,7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