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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벌이던 유튜버끼리 노상에서 대낮 칼부림…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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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4-05-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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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부산 법원 청사 바로 앞에서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사망
차 타고 도주한 용의자 경주서 검거


9일 백주 대낮에 부산 법원 청사 바로 바로 앞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종합법원 청사 바로 앞에서 한 남자가 길거리를 지나가는 다른 남자를 칼로 찌르고 도주했다. 사건 현장을 본 목격자는 “사무실에 있는데 뭐가 억억하는 소리가 들려서 창 밖을 보니 한 사람이 칼을 들고 사람을 찔러 피가 분수처럼 솟아나왔다”며 “두 사람 모두 칼을 들고 있었으며, 칼을 찌른 사람이 뛰어가 차량을 타고 도망가는 장면도 봤다”고 말했다.


소송 벌이던 유튜버끼리 노상에서 대낮 칼부림…1명 사망

연제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9시52분께 “한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피해자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1시4분께 병원에서 사망했다.

용의자 B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1시간 40여 분 뒤인 11시35분께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유튜버로 활동하던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피습 당시 상황도 유튜브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들은 평소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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