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웃돈 붙던 윤석열 시계, 계엄 후엔 투매 극과 극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관련 기념품들의 거래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선 지난 7일 윤 대통령 기념 시계 클래식 모델 1점이 8만원에 거래됐다.

이틀 전인 5일에는 푸른색 스포츠 모델 1점이 6만원에 거래됐다.

윤 대통령의 취임 초기 20만원대로 형성됐던 기념 시계 가격이 올해 들어 10만원대로 떨어졌다가 계엄 사태 이후 더욱 하락한 모습이다.

계엄 사태 이후 기념 시계의 투매 경향도 보인다.

지난 1년간 이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은 총 243개다. 이 중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새 12개가 올라왔다. 그전까지 하루 혹은 이틀에 1개씩 올라오던 매물이 이달 3일 이후에는 하루에 2∼3개씩 올라오고 있다.

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만 매물 6개가 등록됐다.

윤 대통령 기념 시계의 중고 시세는 정상 작동하는 단품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18만원, 박근혜 시계9만원, 노태우 시계12만원, 전두환 시계8만4천원보다도 낮게 형성돼 있다.

중고 거래 시장에선 시계 못지않게 대통령의 명절 선물 세트도 인기 있지만 내년 설에는 발매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올해 설 각계에 보낸 선물 세트는 전통주, 유자청, 육포 등으로 구성됐으며, 중고나라에서 한 세트당 10만∼20만원에 거래됐다.

youngle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샷!] "방구석에서라도 촛불 하나 보탭니다"

☞ [노벨상 시상] Dear 한강…한국어 호명 막판 무산된 까닭은

☞ 한동훈 "尹퇴진 늦어지면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려워"

☞ 尹 대통령에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추진…1인당 10만원 위자료

☞ "아파서 출근 못해요" 밥 먹듯 거짓말…사회복무요원 법정구속

☞ 충암고 학생들 직접 나섰다…"분노 공감…그들은 우리와 무관"

☞ 잔혹한 고문흔적 그대로…문 열린 시리아 정치범 수용시설 참상

☞ 윌리엄 왕세자 만나고 온 트럼프 "실물이 더 낫네"

☞ 대통령전용기 이륙에 경호처 "정기 성능 점검 비행" 해명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