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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봄 올 때까지…굽힐 수 없는 세 손가락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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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08-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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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참석자가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습과 고문, 방화와 살해가 지속되고 있어 미얀마 민주주의의 승리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8월 8일은 미얀마 8888 민주항쟁 36주년이 되는 날이다. 1988년 8월 8일 미얀마에서 일어난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시민모임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 봄의 혁명과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 번 밝히고자 한다”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의 세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띤데아웅 미얀마군부독제타도위원회 공동대표는 “미얀마인들이 지금까지 5400여명이 피살되면서까지 목숨 걸고 싸우는 이유는 단지 민주주의를 얻고 싶어서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3년 6개월이 지나 국제사회에서도 점점 관심이 약해지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지속해서 연대하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해주는 것이 미얀마 시민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미얀마에 봄날이 다시 찾아와 민주주의를 다시 이룰 때까지 함께 투쟁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천불교승가회 소속 여암스님은 “우리도 80년대에는 마찬가지였다. 민주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부단히도 노력했고 애썼다. 미얀마도 지금 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군부의 너무나 폭력적인 억압, 지금 시대에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먼 곳에 있어 비록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하루빨리 미얀마가 민주화가 되고, 자유의지를 가진 분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지하며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신소영 기자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띤데아웅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공동대표왼쪽가 발언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 지지와 8888 항쟁 36주년을 기념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이들을 향한 묵념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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