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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알바생에게 준 팁 2만3000원 가로챈 사장…"현타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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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24-02-1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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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일하는데도 최저시급 받고 마감 30분

돈도 안 받고 일하는데 현타 온다" 불만 토로


손님이 알바생에게 준 팁 2만3000원 가로챈 사장…quot;현타 오네quot;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이 알바한테 준 팁, 가게가 받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을 올린 A씨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다며 중년 남자 7명이 손님으로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장님이랑 다른 알바생은 저 손님들 시끄럽고 진상이라며 싫어하길래 제가 가서 주문받고 서빙했다"며 "억양이 좀 세고 목소리가 클 뿐 나쁜 분들은 아니었고 부모님 생각나서 친절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손님들은 밥값으로 12만7000원이 나오자 오만원권 3장을 계산대에 올려놓으며 "거스름돈 주지 말고 학생 팁 해.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알바생이네. 학생 때문에 자주 와야겠네. 자주 올게"라고 말했다고.

A씨는 거스름돈을 빼기 전에 손님이 떠나 현금 보관함에 15만원을 고스란히 넣었다고 했다. 이후 마감 정산 중 팁 2만3000원에 대해 사장에게 언급했으나 사장은 거스름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고 A 씨에겐 퇴근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사장님 행동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서 반박하지 못 하고 퇴근했다"며 "원래 알바생이 받은 팁도 가게가 가져가는 게 맞냐"고 물었다. 그는 "야간에 일하는데도 최저시급 받고 마감하는 30분은 돈도 안 받고 일하는데 현타 온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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