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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낳아 1억 받은 20대 부부 근황…후원금 어디에 썼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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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5-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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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전혜희 씨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20대 부부 근황…후원금 어디에 썼나 보니
지난 2월 서울 중구 청구동에 사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 씨의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다. 앞줄 왼쪽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중구청 제공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하고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중구 소재 재개발임대아파트 47.29㎡14.3평에서 부부를 포함한 아이 7명이 함께 살고 있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고 중구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적극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부부가 계속 중구에서 살기를 원했고, 새로 보금자리를 정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까지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앞서 일곱째 출산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의 최초 수혜자가 되기도 했다. 중구는 지난해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20만→100만 원, 둘째 100만→200만 원, 셋째 200만→300만 원, 넷째 300만→5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1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중구는 또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가 총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부부는 2022년 8월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3’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혜희 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엄마가 됐고 이후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6남매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를 뒀던 부부는 일곱째 아들까지 태어나면서 7남매 부모가 됐다.

부부는 “남편 월급 200만 원에 아동수당 40만 원까지 매달 수입은 240만 원이지만, 고정 지출비가 310만 원 이상”이라며 생활고를 호소한 바 있다.

이들 부부의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3월 중구청에 1억 원의 후원 의사를 전했다.

당시 박찬구 금호석유화합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7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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