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40년간 팼다"…父 흉기로 살해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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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아내, 지난해 12월부터 무려 9차례 ‘가정폭력 신고’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얘기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찰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주택 단지에서 2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반지하 층에 거주하던 남성은 아버지가 있는 2층 집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흉기에 찔린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아들은 술에 취한 상태로, 저녁 자리를 하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목격자는 "막 때리는 소리가 났다"며 "아버지가 엄마가 40년간 두드려 팼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아내는 지난해 12월부터 9차례 가정폭력 신고를 했다. 피해자는 가정폭력으로 사건 발생 나흘 전까지 접근 금지 명령도 받은 상태였다. 아버지를 살해한 남성은 경찰에 "어머니가 폭행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버지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185cm 허웅, 160cm 女 폭행·강간”…‘김호중 술타기 수법’ 성행 [금주의 사건사고]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마당서 뛰던 몽골아이, 끓는 우유통에 ‘풍덩’… 국내 의료진 무상 치료로 회복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넘어진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K드라마 봤다며…北, 중학생 30여명 처형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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