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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뇌사 빠뜨린 롤스로이스男, 돌연 얼굴 공개뒤 "기억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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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3-08-1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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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피의자 신 모28 씨. 사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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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가운데, 피의자 신 모28 씨가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이하 카라큘라에 출연해 본인의 사고 당시 행동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약 투약 혐의 등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지난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씨와 직접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신씨는 이날 방송에 모자이크 없이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등장했다. 이름도 실명으로 공개했다.

신씨는 방송 내내 자신이 낸 사고 당시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이탈했던 행동 등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의혹, 해외 선물 리딩방 운영을 통한 막대한 수익 창출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면서 부인했다.

롤스로이스 돌진 사건 현장. 사진 독자제공

롤스로이스 돌진 사건 현장. 사진 독자제공



"석방 이유? 경찰서 케타민 치료 목적이란 소견서 제출하라고…"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 2일 신씨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과 미다졸람 등을 투약받은 후 차량을 몰았다. 신씨는 지난 2월부터 병원 네 군데를 돌아다니며 매달 2차례 씩 총 16번 시술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마약 정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신씨의 몸에서는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그런데 신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케타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에 마약을 투약한 적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과수 검사에서 마약류 7종이 검출된 데 대해서도 "수면제를 먹는데 거기서 나온 것 같다. 처방전을 전부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고를 낸 직후 구속이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케타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라고 해서 그 서류를 떼기 위함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신씨를 사고 직후 석방하고 "변호사가 신원 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신씨는 경찰이 자신을 석방한 것에 대해 ▶피부과 치료를 위해 케타민을 처방 받았다는 소견서 발급 목적 ▶사고 차량인 롤스로이스 주인과의 만남 목적 ▶차량 보험증명원 발급 목적 등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신씨의 신원 보증을 했다는 변호사는 최근 사임했다.

신씨는 "사고 직후 강남 경찰서로 이동했는데 마약을 했냐고 하길래 안 했다고 했다. 소변검사를 거부할 수 있는데 하겠냐고 해서 한다고 했는데 케타민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 대학병원에서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수면 마취를 받을 때 거기에 케타민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피부과 원장님한테 들었다. 경찰에 그 소견서를 가져오겠다고 하니 경찰에서 내보내 주신 것"이라고 했다.
사고 현장. 사진 SBS 뉴스 캡처

사고 현장. 사진 SBS 뉴스 캡처




"사고 당시 기억 없어…롤스로이스도 내 차 아냐"

특히 신씨는 이날 사고 당시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했다고 했다.

그는 "사고가 나서 거기서 기절했던 것 같고, 내렸을 땐 피해자분이 차 밑에 있었다"며 "기억은 안 나지만, 형사분이 내가 구호조치를 했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CCTV에 사고 직후 비틀거리며 현장을 이탈했던 모습이 담긴 것에 대해선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성형외과 원장님께 도와 달라고 하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카라큘라가 교통사고 가해자의 피해자 구호조치로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하자 "나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느끼지만, 정말 사고 현장에 대한 기억이 없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사고 차량도 본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른 유튜브 방송에서는 본인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연출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는 "롤스로이스는 친한 형의 차"라며 "중고차 딜러는 아니고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딜러를 소개해 주면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일을 했다. 그래서 친한 형님이 할부로 끊어줄 테니 타고 다니라라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게 바로 본인 차라는 이야기다라는 지적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피해자 가족 "호흡기 유지 곧 결정…신씨 연락은 없었다"

이날 피해자의 가족은 피해자의 호흡기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피해자의 오빠는 "병원에서도 손 쓸 방도가 아예 없다고 해서 부모님과 주말에 서울에 가서 동생을 보내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처음에 병원에 올 때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한다. 수술이 길어지니 몸도 버티지 못하고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씨로부터 연락이 오거나 신씨가 병원에 찾아와 사과를 한 일이 있었냐는 질문엔 "아예 없었다"고 했다.

신씨는 이날 방송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미안한 감정은 내비치지 않았다. 다만 왜 경찰이 석방 6일 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 같나라는 질문에 "피해자분이 너무 위중하셔서 교통특례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으로 해서 구속하기로 했다고 들었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1일 오전 11시 신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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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영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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