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만 해도 출근길서 인사했는데"…침묵 속 차려지는 빈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며칠 전만 해도 출근길서 인사했는데"…침묵 속 차려지는 빈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0회 작성일 24-02-01 11:58

본문

뉴스 기사
quot;며칠 전만 해도 출근길서 인사했는데quot;…침묵 속 차려지는 빈소순직 소방관 빈소
문경=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1일 경북 문경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가 차려지고 있다. 2024.2.1 hsb@yna.co.kr

문경=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며칠 전만 해도 출근하면서 인사했는데 너무 안타깝고 허무합니다."

1일 경북 문경의 한 장례식장. 이곳에는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소방관 2명의 빈소가 침묵 속에서 차려지고 있었다.

어두운 표정의 소방관들은 화마에 동료를 잃은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듯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 소방관은 "구조대를 하고 싶어서 직접 지원해서 가신 분들이다"라며 "늦은 나이에 소방관이 되신 분도 있다"고 감정을 추스르며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안타깝고 허무하다"며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장례식장 로비의 빈소 안내 화면에는 아직 고인의 이름만 적혀있었다. 이곳을 찾아온 소방관들은 이름을 확인하고는 빈소를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경북도청, 경찰 관계자들도 진행 상황과 일정 협의를 위해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는 이르면 이날 오후 3시에 차려질 예정이다.

소방관들의 시신은 병원에 있으며 별도의 부검 없이 이곳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이외에도 경북도소방본부는 구미·상주소방서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소방서 등 4곳에 분향소도 운영한다.

두 구급대원은 전날 오후 7시 47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소방 당국은 두 대원의 시신을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서 시차를 두고 수습했다.

hsb@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호주가 한국에 이기는 4가지 이유…승리 장담한 호주 신문
"정부지원금 딸 주자"는 아내 목검으로 때려…징역형 집유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순직 두 소방관 1계급특진·훈장 추진
주호민, 아동학대 특수교사 유죄에 "헌신하는 분들께 누 안되길"
가석방 후 세 번째 살인인데 또 무기징역 검찰 항소
해병대 전 수사단장 "사령관, 지금이라도 명예로운 선택 하길"
성폭행·강제추행 B.A.P 힘찬 집행유예…"피해자들과 합의"
한밤중 무단횡단하던 10대, 음주 차량에 치여 사망
메시·바르셀로나의 냅킨 계약서 경매에 나온다…시작가 5억원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79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91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