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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들 생각 났다"…횟집서 외출 병장 밥값 내준 50대 남성들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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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3-10-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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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최근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말년 병장에게 감사 메모를 건네 훈훈함을 안긴 사연에 이어 이번엔 한 50대 남성들이 육군 장병들의 식사비를 대신 내줬다.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최근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온 육군 병장 A씨가 겪은 가슴 따뜻한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방금 겪은 일이 너무 인상 깊고 감사해서 복귀하는 버스에서 글을 쓴다"며 "동기와 함께 오랜만에 회를 먹기 위해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A씨는 한 횟집에서 모둠회를 시킨 뒤 동기와 대화하며 스트레스를 푼 뒤 계산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자 "옆 테이블에 있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하고 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A씨는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동기와 함께 두 분께 경례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면서 "그중 한 분은 괜찮다며 저희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익살스럽게 본인은 방위라고 하고는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뭐라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빠르게 근처 마트에서 음료를 사서 가져다드리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그랬더니 제 손을 잡으시고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 고생 많다고 하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도 나중에 옆 테이블에 군인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대신 계산해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A씨는 계산을 대신 해준 남성들의 생김새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빨간 바람막이 입으신 안경 쓴 남성 한 분과 안경 안 쓴 남성 한 분이셨다"며 "다시 한번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 전하고 싶다. 충성"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한 누리꾼은 "이런 감동적인 사례가 점점 더 늘어가는 사회가 훈훈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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