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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로유 마셔보라"…허경영 하늘궁 신도들, 길거리서 시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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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3-12-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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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경영 씨가 우유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고 상온에 오래 두면 만병통치약이 된다고 주장하는 불로유 논란,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허 씨의 종교시설인 하늘궁 신도들이 이 불로유를 일반인들에게 시음해보라며 권유하고 있다는 제보가 JTBC에 여럿 들어왔습니다.

최광일 PD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로유 논란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효과를 강조했을 뿐, 판 적도, 먹으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허경영 : 나는 우유 준 적이 없어. 우유 파는 일도 없어. 나는 무료 급식만 하는 사람이야. 각자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있지.]

지난달 초, A씨는 남편을 따라 충남의 한 지역에서 열린 마라톤 행사를 찾았습니다.

한켠에선 우유를 시음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A씨 : 우유가 있길래 그냥 저는 아기가 갑자기 우유 먹고 싶다고 하니까 너무 적극적으로 드셔보시라고 이러면서 아기를 따라 줬어요. 그래서 얘가 먹었어요. 얘가 먹고 그다음에 이제 저한테도 드셔보세요. 이거 안 썩는 우유예요. 이러고서 이제 그때 제가 본 거죠.]

다시 보니 5살 아이가 먹은 우유엔 덩어리가 져 있었습니다.

[A씨 : 하얀색이어서 저도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그냥 진짜 정말 덩어리.]

하늘궁 신도가 당시 촬영한 영상을 보니 불로유는 썩지 않게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이후 A씨가 지역 맘카페에 조심하라는 주의 글을 올렸는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늘궁 관계자라며 글을 지우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쪽지를 받은 겁니다.

하늘궁에서 신도가 숨진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이었습니다.

[A씨 : 얽히기 싫으니까 제가 글은 내릴게요. 제 잘못이 있다면 제가 그날에 사진을 안 찍어놓은 게 잘못이라고 그랬더니 그냥 네 감사합니다. 이러고 말더라고요.]

하늘궁 신도들이 주변에 권하기도 합니다.

B씨는 지난 16일, 행사 참석차 제주도를 찾았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B씨 : 불로유인지 모르고 가서 마시고 나서 블로유라고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침까지는 괜찮았는데 점심 먹고 나서부터 장염에 걸렸어요.]

허경영 측은 신도들이 시음 행사를 연 지 몰랐고 행사를 지시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광일 기자 choi.kwangil@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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