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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오보 사과에도…추미애 "배추를 매출이라고 윽박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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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4-0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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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페이스북에 글쓰자 지지자들 동조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배추 가격 인상’ 발언이 가짜 뉴스로 드러난 가운데서도,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뒤늦게 해당 가짜뉴스를 두둔하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동조의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추 전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에 ‘배추 오르게’ 자막 논란 이후 야채가게를 다녀왔다는 근황을 짧게 알리며 “배추를 매출이라고 윽박지른 소리에 놀라 앞으로는 ‘귀를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러자 그의 지지자들은 이 글에 “야채가게 가서 매출 달라고 해야겠다” “올해 김장 하려면 매출 농사가 잘돼야 할 텐데”라는 댓글을 달았다.

당초 그 같은 자막을 내보냈던 방송사가 실수를 인정하고 내용을 정정했고,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발언 왜곡’에 대해 엄정 대응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이 이런 오보를 재생산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배추 가격 인상’ 발언 논란은 JTBC가 윤 대통령 발언에 자막을 잘못 단 데서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에 방문, 채소 가게 상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JTBC는 유튜브에서 이 장면을 보여주면서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자막을 달았다.

그 뒤 ‘배추 오르게’라는 자막이 나오는 대목을 편집한 영상이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했다. “배추 값을 오르게 하는 게 맞나” “앞으로 서민은 배추를 못 먹게 하겠다는 거냐” “자기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 거 같다” 같은 반응이 나왔다.

야권 정치인들도 ‘배추 오르게’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했고,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자리에 앉아 있는 걸까?”라고 했다.

그러나 그 같은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JTBC는 28일 자막 실수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JTBC는 “지난 25일 JTBC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윤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 영상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전했다”며 “그러나 재확인 결과 해당 발언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였다. 현장음과 섞인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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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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